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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5-6월 권두언 - 시각 넓히기 추천하기 작성자 프리셉트
날짜 2018-04-19 13:49:43 조회 80 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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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넓히기

오목천 감리교회 목사

김성수

 

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들을 가르치심에 있어 영적 질서와 삶의 원리를 드러내는 한 가지 방법으로 자연의 피조물을 언급하셨다. 백합화가 그랬으며, 공중의 새가 그랬고,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까지도 진리를 비춰 내는 훌륭한 교보재로 사용됐다. 하나님의 창조의 숨결과 음성이 닿은 모든 것에 그분의 진리가 담겨 있음을 알고 계신 예수님은 우리의 시선을 나에게서 자연으로, 자연에서 하나님에게로 향하도록 하신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그러나 하나님께로 향했던 우리의 시선은 다시 그분을 통해 세상과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옮겨져야 한다. 이것이 곧 들보가 제거된 시선이자 헤아림의 시선일 것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좁아질 대로 좁아진 우리의 시각을 넓히는 여유가 아닐까 한다. 시선을 돌려 창문 밖의 나무들을 바라보라. 겨우내 추위를 참아 내느라 깡마른 가지에서 올라온 작고 여린 잎들은 어느덧 크기의 변화뿐 아니라 색깔도 짙어지고 뻣뻣하고 두꺼운 갑옷을 덧입은 듯하다. 또한 그 사이사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들에게는 아직 열매를 맺어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남아 있으나 지금까지 얼마나 애썼겠는가? 얼마나 아팠겠는가? 얼마나 인내하며 참았겠는가? 그 과정이 고달파 한 해 정도는 쉴 법도 한데, 올해도 어김없이 이 과정을 밟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을 향해 선포하신 주님의 명령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할 근거가 없다. 창조 세계에서 온전한 순종을 보이며 주님께서 정하신 질서에 순응하고 있는 자연 만물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각이 있길 바란다.

매년 5월은 ‘가정의 달’로,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크고 작은 행사들을 갖는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나만을 바라보던 시각을 넓혀 ‘가정’을 살피고 ‘나라’를 돌아보라는 의미겠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보다 더 크고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믿음의 눈으로 자신을 보며, 가정을 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것, 특히 고통과 외로움 가운데 괴로워하는 참 이웃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알아주고 인정해 주며 존경과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아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자들을 찾아 따뜻한 시선을 고정시키는 시각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이런 시각을 얻기 위해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켜야 할 곳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이다. 묵상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시선을 고정시키라. 하나님의 말씀에 시선을 고정시키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의 곧은 시각이 나의 시각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따뜻한 성품이 나의 성품이 될 것이다. 죽은 자를 살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목적이 나의 목적이 될 것이다. 세상일에 짓눌리고 세상일에 끌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가며, 이 세상을 하나님의 질서로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복된 인생이 될 것이다. 이것이 곧 하나님께 진정으로 열납되는 묵상의 삶일 것이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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